요소수가 뭔데 이렇게 난리야? 근데 남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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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바퀴

요소수가 뭔데 이렇게 난리야? 근데 남의 일이 아니다?

by 안녕허수영 2021. 11. 9.

여기저기서 요소수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자칫잘못하면 물류대란이 일어날 수 도 있다는 뉴스가 들려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디젤차의 문제인지 알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곳이 한 두군데가 아닙니다. 남의 집인지 알았지만 알고보니 내 집이 불에 타고 있는 격입니다.이 글에서는 자세한 내막과 현재 상황에 대해서 다뤄보려 합니다. 


https://www.dieselforum.org/images/dmImage/SourceImage/lg_what-is-scr.jpg
요소수는 요소와 증류수의 혼합물으로, 주로 경유 차량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해 배기가스 저감장치에 사용됩니다. 즉 요소수는 차량의 배기가스 저감장치 SCR에 들어가는 중요요소 입니다. 여기서 SCR은 화물차, 전세버스, 구급차 등 차량등에 부착되어있으며 SCR이 작동하지 않으면 차 또한 운행을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요소수는 대부분이 중국에서 수입됩니다. 중국산 요소는 국내 요소 수입량의 3분의 2, 요소수의 원료가 되는 산업용 요소는 특히 거의 전량인 97.6%를 차지합니다. 코트라 자료를 보면, 중국은 세계 최대 요소 생산·수출국으로 매년 약 500만t의 요소를 세계시장에 공급합니다. 올해 1~9월 중국 요소 수출량 중 절반이 인도(47.5%), 14%가 한국으로 왔습니다. 그러니 국내의 요소수는 중국에 의존도가 굉장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5/globalBbsDataView.do?setIdx=244&dataIdx=191597

요소수가 부족하게 된 원인은 중국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호주와의 외교 분쟁으로 인하여 석탄가격이 급등하자 요소수를 규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석탄의 가격이 오르게 되면서 요소수의 가격이 오르게 된 것입니다. 석탄은 요소수의 중요 생산 요소 입니다. 중국은 호주와의 교역을 통해 석탄을 공급받고 있었는데 최근 호주와의 외교가 문제가 생기게 되면서 지난 9월 중국은 심각한 석탄 수급난이 발생했습니다. 석탄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중국은 전력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그로 인해 중국은 요소를 확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0월 요소수의 원료이자 농업용 비료로 쓰이는 ‘요소’에 대한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별도 검역·검사 없이 수출이 이뤄졌던 요소·칼륨비료·인산비료 등 29종의 비료 품목에 대해 반드시 검역을 거치도록 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세관은 최근 대량 수출 뿐만 아니라 개인 판매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겨울 밀 재배를 앞둔 상황에서, 국제 비료와 요소 가격이 폭등하자 요소 등 비료의 안정적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요소수가 사용되어지는 SCR장치가 국내의 많은 디젤차량에 사용되어지면서 국내의 택배, 화물차, 환경미화 차, 소방차, 심지어 구급차까지 영향이 갈 수 있게 됩니다. 이게 현실화가 된다면 단순히 내차가 디젤차가 아니라 다행이다고 안심할때가 아니라는 것 입니다. 한 달 전만 해도 1만 원 안팎이던 요소수는 현재 품귀 사태로 온라인에서 1통에 최고 2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습니다.더 심각한 것은  이마저도 구하기 어려워 다음 달이면 국내 요소수 물량이 바닥나 화물 운송시장이 마비되는 등 물류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정부는 러시아와 중동 등 중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 요소를 긴급 공수해 오는 방안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해외 공관과 코트라 무역관, 수입협회 등을 통해 제3국 등 새로운 공급처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산자부는 해외 업체의 공급 가능 여부가 확인되면 조달청과의 긴급 수의계약을 통해 정부 구매 및 민간 구매 확대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물류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현재 물류 업계에서는 정부에 한시적 한시적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비활성화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이커머스와 새벽배송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된 뉴스에따르면, SSG닷컴 관계자는 "당장은 요소수 대란에 의한 영향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으나, 수입 지연이 장기화 될 경우 문제될 여지가 있어 운송사를 통해 확보 가능한 물량을 최대한 구할 수 있도록 독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쿠팡 역시 "쿠팡 배송차량의 경우 기 확보해 놓은 요소수 물량이 있기 때문에 현재 운영에 있어 큰 지장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요소수 부족 사태에 면밀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참조>
중국발 요소수 부족사태, ‘희토류·사드’ 때와 다르지만 심상치않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018211.html


 

중국발 요소수 부족사태, ‘희토류·사드’ 때와 다르지만 심상치않다

[뉴스분석] 요소수 부족 사태 왜?중 ‘의도적 보복’이었던 희토류·사드 때와 달리석탄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주 원인순수한 경제적 원인이기에 조기 해결 어려워“중국 내 문제 개

www.hani.co.kr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5/globalBbsDataView.do?setIdx=244&dataIdx=191597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1/11/07/2021110700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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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newdaily.co.kr

https://www.nocutnews.co.kr/news/565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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