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경기 되살아나나?
본문 바로가기
경제한바퀴

한국 4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경기 되살아나나?

by 안녕허수영 2021. 5. 10.

고용경기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통계수치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 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1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1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2000명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코로나 3차 대유행 이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해 12월 전년 동월 대비 23만9000명에서 올해 1월 16만9000명까지 떨어졌지만 2월과 3월 가입자 수가 각각 19만 2000명, 32만 4000명에 이어 4월에는 42만 2000명을 기록해 증가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 일자리를 잃고 구직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은 10만 3천 명으로 올해 1월 21만 2천 명, 2월 11만 명, 3월 14만 9천 명에 비해 다소 줄었다.

하지만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 수는 73만 9천 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전월(75만 9천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다만 노동부 김영중 고용정책실장은 "1, 2월에는 기간제가 연말에 기간만료돼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 연초에는 신규 구직급여 신청이 늘어난다"며 "구직급여 수혜 기간이 최소 네 달인 부분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고용보험 기금 고갈 우려에 대해서는 "실업급여의 지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올해 실업급여 예산을 편성했고, 아직까지도 7조원 이상 잔여 예산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이로 유지되거나 더 심각하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당초 편성한 예산 범위 내에서 소화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댓글